22년 6월 3일~4일
[ 바다가 보일랑말랑 하는 부산항힐링야영장 1박2일 후기 ]
제가 사용하고 있는 캠핑 장비에 대한 솔직한 리뷰 및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글 하단에 있는 '더보기'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1박 2일로 부산항힐링야영장에 다녀왔어요.
6월달 예약이 5월16일 오후2시에 풀려서 알람을 맞춰두고 기다렸다가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콘서트 티켓팅하는 줄 알았어요. 넘넘 치열한 것...
캠핑장 바로 앞이 바다라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캠핑할 생각에 엄청 설렜었어요.
캠핑장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주차장으로 먼저 들어가줍니다. 그러면 광활한 주차장이 펼쳐져요.
넘넘 커서 여기가 맞나 싶을 거예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의심하지말고 쭈우우욱 직진하다보면 부산항힐링야영장으로 들어가는 작은 입구가 보입니다.
[ 부산항 힐링 야영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정리해놨습니다. ]
2022.06.16 - [CAMP/캠핑장 정보] - [ 부산항힐링야영장 ] 부산항 캠핑장 / 시설 안내 / 경남 캠핑장
생각보다 작았던 캠핑장!
파쇄석 위에 데크가 있어서 잔디보다 쾌적한 느낌이에요.
이날 바람이 솔솔 잘 불어서 시원~하게 텐트를 칠 수 있었어요. 텐트도 에어텐트라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세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텐트를 치고 정리를 한 다음 바로 점심을 먹어보려 준비합니다.
집에서 전날 만들어 놓은 부추전 반죽을 구워주고.
도토리묵을 말아줘요. 마트에서 산 건데 불을 쓸 필요도 없이 그냥 뜯어서 붓고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맛도 좋아서 종종 재구매할 거 같아요.ㅋㅋㅋㅋ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잘먹었습니다. 부추전과 도토리묵사발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그런데 바람에 나뒹굴어진 캠핑의자가 도토리묵을 쳐서 엎어버렸어요.ㅜㅜ 거의 다 먹었지만 아쉬웠음...
(깨끗히 치웠습니다!)
주전부리로 노브랜드에서 처음보는 과자를 사보았는데요. 맛있을 거 같은 촉이 와서 바로 집어왔는데, 뭐랄까 애플파이 맛 쌀과자 맛이었습니다. 근데 다음날 눅눅해진 게 더 맛있었어요.ㅋㅋㅋ
같이 간 H는 습기먹은 바람을 맞더니 춥다고 장판 속으로 들어갔어요.
캠핑장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바다바람이라 습해요. 습하고 끈적끈적해쥠...
얼마나 습하냐면 조금만 더 습하면 이정도면 샤워하는 수준 아니냐하는 정도ㅋㅋㅋㅋㅋ
저는 캠핑을 가면 텐트 안에 있기보다는 밖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커피를 내리고 습한 바람 속에서 고독을 즐겼답니다.
해가 지고... 부산항대교에 불이 켜졌어요.
잘 보이지는 않아요. 바다도... 다리도...
그래도 느낌있으니까~
저녁메뉴는 크림우동&소불고기&샐러드로 정했어요.
저번 캠핑 때 크림우동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더 만들어봤습니다. 고소하니 쫄깃하고 맛있는 크림우동에 짭짤한 소불고기를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흐뭇
뒤에 습도 71%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가게에서 6천원에 구매한 산딸기! 짐빔은 탄산수랑 타서 마셨는데 제조를 잘못했는지 그냥그랬습니다. 담에는 달달한 음료랑 섞어마셔보려고요.
H는 한잔 크게 말더니 맛이 없다며 입술만 적셨어요.
배부르게 첫날을 마무리했어요. 새벽에 항구에서 뱃고동소리랑 소음이 조금 있어서 잠을 조금 설쳤는데
H는 꿀잠을 잤어요.
아침은 무스비랑 컵라면이에요.
밥이랑 같은 가루를 사서 밥에 비비고, 스팸을 얹어서 김으로 말아주면 끝! 옥수수통조림을 넣으니까 톡톡 터지고 맛있어요.
아침에 좀 번거로운가 했는데
넘 맛있어서 만족!!
철수할 시간이 다가와서 열심히 치우고 마지막으로 바다 한번 보고 갑니다.
펜스 넘 두꺼운 거 아니냐 자세히 보면 보이는 바다...
배부르고 즐거웠던 1박 2일 캠핑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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